산행발자취모음 317

백화산 주행봉 (874) 충북 영동 황간 2011. 5. 15 일

- 산행일자 : 2011년 5월 15일 (일요일)- 산행지 : 백화산 주행봉 (874), 충북 영동군 황간면 - 산행경로 : 반야교 ~ 주행봉 ~ 755봉 ~ 안부사거리 ~ 반야교 (식사 휴식 고사리 6시간) - 함께 : 아내, 불알친구 같은 대학동기 김병후- 산행개요 : 백화산의 정상은 주행봉의 북동쪽에 있는 한성봉(922, 포성봉)을 이른다. 정상에서 남서방향으로 능선을 내리다 안부에서 다시 솓구치며 칼날같은 능선상에 우뚝솓은 2봉이주행봉이다. 주행봉(舟行峰)은 그 이름에서 산세가 고스란히 드러난다. 산 아래에서 보면 주능선 상의 오묘한 기암괴석으로 이뤄진 암릉이 마치 수십 개의 돛을 활짝 편 거대한 범선 모양으로 다가온다. 주변의 풍광도 기가 막히다. 산행 중 발 아래로는 전형적인 사행천인 석천(石..

명마산의 산새 둥지 (2011. 5. 8. 일요일)

- 산행일자 : 2011년 5월 8일 (일요일)- 산행지 : 팔공산 명마산 (498, 두릅산행) 경산시 와촌면 대한리- 함께 : 아내- 산행경로 : 대한리 선빌리지입구 ~ 명마산 ~ 선빌리지입구 - 산행개요 : 어버이날을 맞아 부모님을 비롯 온 가족이 함께 저녁식사를약속한 관계로 원거리 산행은 포기를 하고, 해마다 한번은 찾는 가까운 팔공산 자락의 명마산에 두릅산행을 다녀오게 되었다.29도에 육박하는 무더운 날씨에다 송화가루를 흠뻑 뒤집어 쓰고서도 두릅산행으로는 늦은감이 있어별 소득은 없다.하산길에 만난 산새 둥지

철마산 (605.4) ~ 망월산 (549) ~ 백운산 (522) 부산시 기장군, 2011. 5. 5. 목

- 산행일자 : 2011년 5월 5일 (목요일)- 산행지 : 철마산(605.4), 망월산(549), 백운산(522), 부산 기장군 임기마을 - 산행경로 : 임기리 지장암입구 ~ 지장암 ~ 서봉아래갈림길 ~ 철마산 ~ 소산봉 ~ 소두방재 ~ 매암바위 ~ 망월산 ~ 해밋고개 ~ 백운산 ~ 백양농원 ~ 임기천 ~ 지장암입구 (휴식 식사 등 6시간20분) - 함께 : 아내- 산행개요 : 철마산은 옛날 잦은 해일과 홍수로 피해가 큰 이 지역에 동해 용궁 용왕의 명을 받은 용마가 출현해 물을 다스린 후미처 환궁하지 못하고(환궁하지 아니하고)서서히 이곳에서 몸이 굳어 철마가 됐다는 이야기가 전해지는 산이다.철마산을 지난 능선길은 아무래도 한 여름이면 피하는 것이 상책일 듯 하다. 능선길 내내 방화선으로 활용할려 했는..

금성산 (592) 경남 합천 대병면, 2011. 4. 17. 일

-산행일자 : 2011년 4월 17일 (일요일)- 산행지 : 금성산 (봉화산, 592), 경남 합천군 대병면- 산행경로 : 대원사입구 ~ (포장도) ~ 금성산슈퍼 ~ 537봉(안부) ~ 금성산 ~ 너럭바위, 조망바위 ~ 대원사 (식사 휴식 4시간) - 산행개요 : 금성산은정상에 남아있는 봉수대 터가 말해 주듯이 옛부터 봉화산 이라고도 불리고 있다.산꾼들에겐 합천의 대병3악이라 하면악견산, 금성산, 허굴산을 이름이다. 덧붙여 악견산과 같은자락의 의룡산까지 묶어서 대병4악이라고도 한다나?별칭에서 느낄 수 있지만 이들 산은 높이는 얼마되지 아니하지만 바위들로 꽉 들어차 암팡진 산들이다. 대부분 2~3개의 산을 묶어서 한번에 산행을 하기도 하지만 산들을 연계하기 위해선 결코 짧지만은 않은 아스팔트길을 걸어야하는..

매봉산 (754.9) 경남 밀양 원동 도둑골, 2011.4.10 일

- 산행일자 : 2011년 4월 10일 (일요일)- 산행지 : 매봉산 (754.9) 경남 밀양 원동 도둑골- 산행경로 : 도둑골아름빌 ~ 도둑골 초입 왼쪽 지계곡 ~ 농막 ~ 아영재 ~ 760봉(헬기장) ~ 매봉산 ~ 676,694,454봉 ~ 알바(334봉,영포천,321봉-1시간30분) ~ 도둑골 (식사 휴식 알바포함 6시간 30분) - 산행개요 : 밀양 원동을 기점으로 천태산, 금오산, 토곡산을 오른 바 있으나 매봉은 왠지모르게 인지도에서는 좀 떨어져 있지 않나 생각된다. 단 '도득골'에서 '도둑골'로 그 명칭이 바뀌어 버린 매봉산 아래의 숨은 계곡은 여름철 더위를 피해가기엔 그저그만이다. 이미 매화꽃은 져버린지 오래고, 주변엔 벗꽃과 진달래가 한창 그 위세를 떨치고 있다.- 함께 : 아내도둑골 초입..

응봉산 (998.5) 경북 울진 덕구온천, 2011. 4. 3. 일

- 산행일자 : 2011년 4월 3일 (일요일)- 산행지 : 응봉산 (998.5) 경북 울진군 덕구리 - 산행경로 : 덕구온천콘도 ~ 능선길(헬기장1, 헬기장2) ~ 응봉산(헬기장3) ~ 온정골(원탕 ~ 용소폭포) ~ 덕구온천콘도 (간식 휴식 원탕족욕 5시간 50분, 08:00~13:50) - 산행개요 : 응봉산은 전설에 의하면 울진에 사는 조씨가 매사냥을 하다가 매를 잃어버렸는데 이곳에서 매를 찾아 '응봉(鷹峰, 일명 매봉)이라 하였고, 온정골이라 칭하는 덕구계곡은 기암괴석과 용소폭포를 비롯하여 이름 모를 폭포들 및 소들이 조화를 이루어 경탄을 자아내기에 부족함이 없다. 특히 계곡 중간에는 덕구온천의 발원이라 할 수 있는 자연용출 온천의 원천에서 온천수를 뿜고있어 관광객과 산행인들이 쉬어가기엔 그저그만..

오도산 (1,134) 경남 거창 가조, 2011. 3. 19. 토

- 산행일자 : 2011년 3월 19일 (토요일)- 산행지 : 오도산 (1,134) 경남 거창군 가조면 수포대 - 산행경로 : 수포대(수폭대) ~ 삼거리(계곡건넘) ~ 오도재 ~ 1068봉아래임도 ~ 오도산(중계소) ~ 1004봉 ~ 수포대 (식사 휴식 4시간30분) - 산행개요 : 88고속도로를 달려 거창휴게소 부근에 다르면 너른 가조들판을 좌우로 호위하듯 감싸고 있는 산이 우측으로 비계산, 좌측으로 숙성산, 미녀봉 능선이다. 미녀봉을 살짝 비킨 뒤로 우뚝 솟은 중계시설물이 보이는 산이 오도산이다. 오도산은 정상까지 차량통행이 가능한 관계로 운해와 일출을 사진에 담기위해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곳이기도 하다.몇해전 숙성산과 미녀봉을 올랐다가 오도재에서 오도산의 위용만 흘낏 쳐다보고 휴양림으로 하산한 기억이..

벽방산(650.3), 천개산(524), 경남 통영, 2011. 3. 13. 일

- 산행일자 : 2011년 3월 11일 (일요일)- 산행지 : 벽방산(650.3), 천개산(524), 경남 통영 - 산행경로 : 주차장 ~ 안정사 ~ 가섭암 ~ 의상암 ~ 능선 ~ 벽방산 ~ 안정재 ~ 천개산 ~ 457봉 ~ 주차장 (식사, 휴식 포함 4시간) - 산행개요 : 풀린 날씨로 인해 각 도로변엔 관광버스들이 눈에 띄게 많이 보인다. 오늘 대구지역의 낮 기온이 20도 까지 오른다는 일기 예보가 있었다. 벽방산은 경남 통영과 고성을 아울러 이 지역의 최고봉이다. 예전에는 벽발산(碧鉢山)이라고도 불리었다는데 '발(鉢)'은 스님들이 공양을 할때 사용하는 바리를 뜻한다고 한다. 정상에 올라서면 다도해의 전경이 시원스럽게 펼쳐지나 연무로 인해 그 풍광이 반감이 된 느낌이 있고, 정상의 조망도에 표기된 사..

재약산 수미봉 (1,119) 울주군 상북면 배내골 상류, 2011. 3. 6. 일

- 산행일자 : 2011년 3월 6일 (일요일)- 산행지 : 재약산 수미봉(1119), 울주군 상북면 배내골 상류 주암계곡- 산행경로 : 주암 ~ 심종태바위 ~ 주암계곡상부쉼터 ~ 재약산 수미봉 ~ 천황재 ~ 주암계곡 ~ 주암 (식사, 휴식, 천황재에서 막걸리, 7시간) - 산행개요 : 5일전(31절날) 이곳 들머리 까지 왔다가 그칠줄 모르는 겨울비로 발길을 돌렸었다. 재약산은 두차례 올랐던 곳이고, 두번 모두 표충사 쪽에서 원점회귀를 하였었지만 영남알프스의 숨은 계곡이자 배내골의 상류인 주암마을에서의 등반은 처음이자 얼마전 부터 벼루어 왔던 코스이다. 아쉬운 것은 초입에서 길도 제대로 나있지 않은 사면을 타고 도는 바람에 심종태바위를 오르지 못하여 감흥이 반감된 것이 아닌가 하는 점이다.- 함께 : 아내

팔공산 동봉 (1,167), 2011. 3. 1. 화

- 산행일자 : 2011년 3월 1일 (화요일)- 산행지 : 팔공산 동봉 (1,167), 대구광역시 동구 - 산행경로 : 수태골주차장 ~ 동봉 ~ 수태골주차장 (휴식 포함 3시간 40분) - 산행개요 : 내일부터 본격 高3이 시작되는 지호가 따라 나서겠단다. 새벽 같이 기상하여 영남알프스의 심장부인 주암계곡의 주암마을에 도착한 시각이 8시30분, 추적추적 겨울비가 그칠 기색이 없다. 약 10시까지 기다리다 대구로 발길을 돌려 운문령을 넘어 삼계리에서 고로쇠수액을 구입한다. 칠성시장 연탄불고기 집에서 점심을 먹고나니 서서히 날씨는 개이고, 아쉬운 마음에 가까운 팔공산이라도(?) 다녀오자는 분위기들이다.팔공산 동봉은 마지막가는 겨울을 아름다운 상고대로 장식을 해 놓았다.- 함께 : 아내, 지호